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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불, 여성 공무원 비상근무 소집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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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들까지 산불 진화에 동원되었다. 그러나 여성 공무원들만 산불진화 비상근무 소집에서 제외된 것이 밝혀지면서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한 지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어졌다. 공무원 인증을 받은 A씨는 “아까는 여직원은 퇴근시키더니 내일은 남자직원만 모이라한다”라고 토로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내일 산불비상근무에 본청의 남자 직원만 주차장으로 오전 6시까지 버스에 탑승바란다. 부서별 착출인원은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었다.

다른 공무원 B씨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는 “산불현장에 비상대기중인 여직원 및 집결중인 여직원은 귀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캡처돼 올라왔다.

커뮤니티 캡쳐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성 공무원들이 산불 진화 작업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산불 났는데 공무원 분들 서로 차별 하는건 너무하다”며 “산불이 났는데 정부에서 남녀 차별을 한다. 누구든지 가서 빨리 산불을 꺼야 되는건 아닌가”라는 취지의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남녀의 구분없이 산불 현장이 급격한 경사와 함께 위험한 지역이라 신체적으로 체력 소모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려했다”며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작업이고 필요한 인원도 전직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원들을 뽑다보니 상식적으로 결정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 공무원의 차별이라는 지적을 하며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산불 현장은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신체적 체력 소모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려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필요한 인원이 실질적으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원들을 뽑았다고 하였다.

이번 사건으로 양성평등 문제가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다. 양성평등은 인간의 권리와 기회를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차별과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여성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사회적 기관들이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야 진정한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전 산불 현장에서의 여성 공무원 차별 문제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차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이제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필요하다. 누구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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