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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hatGPT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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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국 빅테크 기업의 ChatGPT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한 관영 매체가 ChatGPT가 미국 정부를 대신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ChatGPT는 중국의 소수민족 박해에 대해 "종족 말살"이라는 문구로 대응했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빅테크 기업들에 ChatGPT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 조치는 ChatGPT의 여과되지 않은 대응에 대한 중국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취해졌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자사 플랫폼에서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ChatGPT 접속을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기업들은 ChatGPT 스타일의 AI 챗봇을 출시하기 전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ChatGPT이긴 하지만 인공지능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 사설망(VPN)을 통해 사용하고 있다. 텐센트는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에서 ChatGPT 접속을 허용하는 제3자가 개발한 수십 개의 미니홈피를 홍보하고 있었다. 다만 텐센트는 규제 압박으로 관련 미니앱을 중단했다.

중국은 이전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몇몇 인기 있는 미국 사이트와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 2009년과 2010년, 중국 정부는 구글이 검열 요청을 거부한 후 구글의 접근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중국도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대부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바이두(구글 대용), 웨이보(트위터), 아이치이(넷플릭스), 빌리빌리(유튜브) 등 현지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했다. 차이나데일리는 "ChatGPT도 편견이 있고 정확성이 ChatGPT의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가 ChatGPT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나데일리가 글을 올린 지 며칠 만에 중국 당국은 ChatGPT 연결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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