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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개학 첫날 19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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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첫날 대전의 한 여고에서 19명의 학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입원했다. 이번 사고는 난방시설 공사 중 등유난로를 임시난방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한 사고다.

 

보도에 따르면 6교시 오후 2시 40분경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현기증과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보건교사는 즉시 사건을 보고했고, 처음 4명의 학생은 구급차에 의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구급대원이 같은 반에서 유사한 증상을 확인한 후 추가로 15명의 학생도 4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반 학생 22명 중 19명이 개학 첫날 입원했다.

 

학교는 난방 작업 중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처하기 위해 밀폐된 교실에서 등유 난로를 사용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불타는 석유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연기에 무심코 중독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석유난로로 보온을 한 것은 판단 착오였다고 말하고 싶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행히 학생 전원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회복 중이며 일부는 이미 퇴원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2개 학급에서 석유난로를 사용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교실의 환기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장 재연과 정밀 신원 확인을 의뢰하는 등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대전여고 사건은 학교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향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임시난방시설의 사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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