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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판도라의 상자' 연 후...결말은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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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벽,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훔쳐보았다. 그리고 아내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서 불륜을 암시하는 글과 남편 A씨에 대한 불만이 적힌 글을 발견했다. 이후 A씨는 아내와 아내의 처제, 아내의 고교 남자 동창 B씨와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검증을 위해 직접 B씨에게 전화해 무슨 사이인지, 대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처제도 A씨의 물음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하지만 어느 날 A씨는 처제가 아내의 휴대전화로 '형부가 알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었다.

아내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A씨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B씨에게 만나기로 했지만, B씨는 A씨의 따짐을 피해 답변하지 않았다. 격분한 A씨는 흉기를 꺼내 B씨를 쫓아 인근 주점으로 도망친 뒤, 다발성 손상을 입은 B씨를 죽였다.

A씨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받았다. 하지만 A씨와 검찰은 이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였지만, 2심 재판부도 1심의 판결을 유지하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후 자수했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했다"면서도 "범행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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