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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류 가격 상승세, 소비자 불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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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최근 주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작년에 시작된 주류 가격 인상으로 ‘소주 6000원 시대’가 현실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 식당은 주류 가격을 최고 1만원까지 올려 받고 있다. 주류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외식 업체들은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을 이유로 주류 가격 상승을 설명하지만 소비자들은 “출고가는 10원 단위로 오르는데 판매 가격은 1000원씩 뛴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작년 소주와 맥주 가격은 최근 몇 년 새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주는 7.6%로 2013년(7.8%) 이후 최고, 맥주 역시 5.5% 올라 2017년(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주류 가격 인상은 작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류 업체들에 주정(酒精)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가 주정 가격을 7.8% 인상하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이 참이슬과 처음처럼 출고가를 인상하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주류의 출고 가격 인상 폭에 비해 식당이나 주점에서 파는 가격이 곱절 이상 뛴다는 것이다. 실제 2016년 이후 소주 출고가는 2019년(참이슬 65.5원, 처음처럼 73원)과 작년(참이슬 85.4원, 처음처럼 65.5원) 두 번 인상분을 합쳐도 2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 사이 식당이나 주점의 소주 판매가는 4000원에서 6000원 이상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식당, 주점에서 주류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은 높은 값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일부 식당은 1병당 1만원에 국산 일반 소주와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식당은 소주와 맥주를 각각 9000원과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저녁식사에 마시는 소주와 맥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2만원 가까이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황당해하고 있다. 

 

작년에 시작된 주류 가격 인상으로 ‘소주 6000원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일부 식당은 최대 1만원까지 주류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주류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외식 업체들은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을 이유로 주류 가격 상승을 설명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출고가 대비 상당한 가격 인상을 불평하고 있다. 2019년 이후 맥주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출고가가 내려갔지만, 식당에서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주류 구매 대신 물을 마시거나 술자리를 자제하고 있으며, 식당 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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